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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해파리 무침 만드는 방법 (500g기준, 친정엄마가 알려주신 방법)

by 새우마요 2020. 1. 23.

해파리 무침 만드는 방법 (500g 기준, 친정엄마가 알려주신 방법)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해파리 무침이지요. 고기나 전 같이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다 보면 새콤한 해파리 무침이 당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명절때 시댁에 갈 때마다 만들어 가는 해파리 무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전 1년에 딱 2번. 명절 때만 해파리무침을 합니다. 할 때마다 친정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어봐가며 해왔지요. 이제는 하도 많이 해봐서 쉽게 해파리 무침을 한답니다. 간단하게 해파리 무침 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 해파리 무침 ::

 

재료: 염장 해파리(500g), 오이, 파프리카 노랑, 빨강, 청피망, 크래미,

소스: 연겨자, 식초, 흰 설탕, 소금, 다진 마늘, 물

 

 

마트에서 염장 해파리를 구입합니다. 저는 보통 500g짜리 3팩 정도로 만듭니다. 그러면 시댁식구 10명이 4 끼니 정도 먹을 양이 나오더라고요. 여기에 올린 레시피는 500g 1팩 기준으로 설명드린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하루 전 날 밤에 염장된 해파리를 여러 번 씻습니다. 소금이 안 나올 때까지 여러번 빡빡 씻어준 후, 

해파리가 잠길 정도(자작자작 한 정도)의 물에 해파리를 담가 놓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담구어 놓을 거예요.

 

 

 

겨자소스 만들기를 할 건데요. 먼저 제가 사용하는 연겨자 사진 보여 드릴게요. 다른 연겨자도 사용해봤지만 여기 제품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튜브를 가위로 잘라서 싹싹 긁어가며 알차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연겨자 소스 만들기 (해파리 500g 기준입니다.)

 

연겨자 2큰술, 식초 3큰술, 물 1.5 큰술, 흰 설탕 2큰술, 소금 0.5 큰술, 다진 마늘 0.7 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이때 양념들이 잘 안 섞이고 겉도는데요. 숟가락으로 연겨자를 그릇에 짓이겨가며 잘 풀어서 섞어 주시면 됩니다.

 

 

 

 

다른 재료를 준비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시댁으로 가야 해서 모든 준비는 전 날 끝내고 아침에 휘리릭 무쳐서 간답니다. 채소 준비도 미리미리 해놓으시면 편해요. 오이, 파프리카(빨강, 노랑), 청피망, 크래미를 채 썰어줍니다.

 

 

 

 

준비가 끝나면 모든 재료 냉장보관 해 놓고 잠드시면 됩니다. 해파리는 물에 담가둔 채로 베란다나 시원한 곳에 두시면 됩니다.

 

 

 

다음날 아침!!!

 

해파리를 물에 다시 한번 씻어서 채반에 올린 후 물기를 쫘악 빼줍니다. 그리고 다른 레시피들은 해파리를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사용하던데요. 친정엄마가 알려주신 방법은 그냥 이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방법이 더 식감이 좋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한번 데치는 것보다 실패할 확률도 낮습니다.

 

물기 빠진 해파리에 약간의 밑간을 해줘야 간이 베이고 맛있는데요. 해파리에 식초 3큰술, 설탕 1.5큰술을 넣고 밑간을 해주세요.

밑간 한 해파리에 준비해 놓은 채소를 넣고, 겨자소스를 뿌려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깨만 솔솔 뿌려주면 끝!

 

 

 

해파리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전날 모든 걸 준비해 놓고 다음날 아침에 무쳐주기만 하니 너무나 간단하지요?

 

 

 

코가 찡 하면서 새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해파리 무침.

정해진 이 레시피대로 만들어가니 매년 변함없는 맛으로 시댁 식구들에게 칭찬받고 있답니다.

 

 

 

명절을 앞두고 해파리 무침 만드시는 분들께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