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봉시(대봉감)를 익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봉시는 한자로 큰(대), 봉우리(봉), 감나무(시)를 쓰는데요.
말 그래도 끝이 봉우리처럼 뾰족하고 길쭉하며 크기가 큰 감입니다.
과육이 단단했을 때는 떫은 맛이 강해서 먹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완전히 익혀야 물렁물렁한 홍시가 되는데 그때 무척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답니다.
아직 익지 않은 단단한 대봉시를 익히는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아요.
대봉시 익히는 방법 하나- 따뜻한 실내에 놓기
이 방법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작년까지 대봉시를 받았을 때 익히는 방법을 따로 잘 몰라서 아파트 베란다에 놓고 오래오래 기다렸다가 먹었거든요.
그 방법도 안 되는건 아닌데 시간이 진짜 오래 걸린답니다.
그런데 실내에 두고 익히면 그것보다는 시간이 단축된다고 해요.
감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 익는 속도는 다르겠지요.
대략 10일 정도면 익기 시작하는데요.
먼저 익은 것을 골라 먹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대봉시 익히는 방법 둘- 사과와 함께 두기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가스가 감을 빨리 익게 만든다고 합니다.
과일 박스에 감과 사과를 함께 넣어 놓으면 실내에서 익히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된답니다.
사과 가까이에 있는 감부터 빨리 익기 시작해요.
사과를 보관할 때는 다른 과일과 함께 두면 다른 과일이 쉽게 숙성해서 따로 봉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감 익힐 때는 꼭 필요한 과일이었네요.
대봉시 익히는 방법 셋- 감 꼭지 부분을 소주에 담그기
감을 조금 빨리 익히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대봉시의 꼭지를 소주에 담그면 소주에서 에틸렌가스가 발생해서 감을 빨리 익혀준다고 해요.
전 이 방법은 처음 들어보는데 너무나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세 번째 방법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접시에 소주를 조금 부었어요.
대봉시의 꼭지 부분을 소주에 담급니다.
그리고 나머지 대봉시들은 꼭지에 소주를 묻혀주기만 했어요.
역시 꼭지에 소주를 묻히기만 한 감들보다는 소주에 꼭지를 담가 놓았던 감이 더 빨리 익네요.
6-7일쯤 되니까 소주에 담가 놓았던 감이 적당하게 익었습니다.
대봉시가 익을 때마다 하나씩 찾아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반 갈라보니 아주 잘 익었네요.
달콤하고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위에 3가지 방법을 다 사용해 본 결과.
시간은 걸리지만 실내에서 천천히 자연스럽게 익힌 대봉시가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감에 상처가 있거나 손으로 조몰락거렸던 감들이 확실히 빨리 익었어요.
사과로 익히는 방법은 대봉시를 오픈된 쟁반에 놓아서 그런가 별 효과를 모르겠더라고요.
에틸렌가스가 공기 중으로 다 흩어져 버렸나 봐요.
다음엔 상자나 밀폐 용기를 이용해 봐야겠어요.
대봉시 익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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