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로 탈취제 만드는 방법(냉장고, 신발장에 활용)

커피 추출 후 남은 커피찌꺼기로 탈취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냉장고나 신발장 등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 시간 커피찌꺼기로 탈취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에서 커피찌꺼기를 받아왔습니다. 지퍼팩에 다량의 커피찌꺼기를 담아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보기 위해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커피찌꺼기는 탈취효과가 있어어 냄새를 제거해 주는데 효과가 좋은데요. 냄새가 늘 신경 쓰이는 냉장고나 신발장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커피찌꺼기를 탈취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잘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습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사용하면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제가 받아온 지퍼팩을 열어보니 커피찌꺼기가 뭉쳐있기도 한 것이 아직 잘 건조가 다 안 된 것 같더라고요. 건조를 시켜야겠습니다.

커피찌꺼기를 건조하는 방법으로는 넓게 펼쳐 놓고 자연건조 하는 방법이 있고요.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말리는 방법과 프라이팬에 덖어서 말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말려주는 경우에는 전자레인지 내부 냄새도 탈취시키는 효과까지 있어서 저는 전자레인지로 말려주기로 했습니다.

넓은 접시에 커피찌꺼기를 고르게 펴 준 후 전자레인지에 넣어 1분~ 1분 30초 정도 돌립니다.

커피찌꺼기를 꺼내면 뜨거워져서 김이 솔솔 올라올 겁니다. 그러면 숟가락으로 이리저리 섞어주면서 열을 식혀주세요.

다 식은 커피찌꺼기를 전자레인지에 1분 더 돌려주었어요. 숟가락으로 덩어리 진 것은 으깨어주면서 잘 섞어주세요. 이 과정을 몇 번 해주면 커피찌꺼기가 잘 건조됩니다.

덩어리 없이 잘 건조된 커피찌꺼기입니다. 고동색에 가까웠던 커피색깔이 점점 갈색으로 밝아지면 잘 건조된 것입니다.

▶ 준비물: 종이컵, 고무줄, 키친타월, 연필

먼저 준비된 종이컵에 잘 건조된 커피찌꺼기를 담아주세요.

만약에 종이컵이 없다면 배달 음식에 있었던 플라스틱 통이나 유리병, 종이상자 등 집에 있는 어떠한 통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종이컵 위를 키친타월로 덮고 고무줄로 고정해 줍니다.

키친타월이 팽팽하게 펴지도록 고무줄로 잘 고정해 주세요.

그리고 연필로 구멍을 송송 뚫어주어요. 구멍은 많이 낼 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구멍이 너무 작으면 커피 향이 잘 빠져나오지 않으니 힘을 살짝 주어 누르면서 구멍을 크게 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탈취제 다 만들었으니까 필요한 곳에 하나씩 넣어주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이 열게 되는 냉장고에서 김치냄새나 반찬냄새가 나서 기분이 나쁠 때가 많은데요. 이럴 때 커피찌꺼기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커피찌꺼기는 휘발성 화합물을 흡착하는 능력이 있어서 냄새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냉장고의 냉장실 칸마다 커피찌꺼기 탈취제를 넣어 두었습니다. 냉장고에 커피찌꺼기 탈취제를 넣어두면 확실히 냄새가 잡히는 느낌이 들어서 자주 만들어 넣어 두는 편입니다.

신발장에 넣어 두었습니다. 신발장 안은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라 방향제로 사용할 수도 있고, 탈취제로도 좋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이 되면 습도가 높아지잖아요. 커피찌꺼기는 제습효과도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입니다.

커피찌꺼기로 탈취제 기능도 하지만 방향제로도 정말 훌륭합니다. 커피 향이 은은히 새어 나오면 기분까지 좋아진답니다. 공부하는 아이의 책상 한편에 놓아보았어요. 인공적인 방향제보다 자연스러운 커피 향으로 아이의 집중력이 향상되길 바라봅니다.

이 커피찌꺼기 탈취제는 곰팡이가 필 수도 있으니 중간중간에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곰팡이가 피거나 더 이상 향이 나지 않는다면 처리해야 하는데요. 음식쓰레기로 버리지 말고, 일반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오늘은 커피찌꺼기를 활용해서 천연탈취제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시중에 탈취제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버리는 커피찌꺼기를 이용하여 탈취제를 만들면 지구 살리기에 한걸음 다가가는 것 아닐까요? 모두들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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