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 머리 냄새에 좋은 샴푸(아모스, 닥터시드 비교)

사춘기 아이 머리 냄새에 좋은 샴푸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사춘기(청소년기)에 이르면 생기는 변화들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현재 6학년 13살 남자아이인데요.

1년 전부터 인가 유난히 머리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정수리 냄새라고 말하지요.

매일매일 머리를 감고 충분히 말리는데도 머리 냄새는 없어지질 않아서 고민이었습니다.

미용실 원장님의 말씀으로는 이 시기에 아이들이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생기는 냄새라고 하십니다.

제 아들이기는 하지만 어찌나 냄새가 지독하던지요.

아이 방에 들어가면 침구에도 냄새가 배어있고 방 안에도 남아 있어서 환기를 안 시키면 큰일 날 지경이었습니다.

 

 

 

 

이젠 아이도 컸으니 샴푸도 키즈 라인에서 일반 라인으로 바꾸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로 아모스 퓨어 스마트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1년 정도 이 제품만 사용해 왔는데, 그래도 머리 냄새가 없어 지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제품으로 머리를 감고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면 샴푸 고유의 냄새와 머리 냄새가 섞여서 더 이상한 냄새가 났습니다.

그런데도 샴푸 탓은 안 하고 우리 아이 머리 냄새가 점 점 더 심해지나 보다 라고만 생각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샴푸를 바꾸어보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종류의 샴푸가 있어서 고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상품평들을 다 읽어보며 향이 좋고 덜 자극적인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샴푸는 닥터 시드라는 샴푸입니다.

 

10가지의 다양한 향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베베 머스크 향을 골랐습니다.

 

 

 

닥터 시드 샴푸는 1000ml 대용량입니다.

이거 하나 사놓으면 아주 오래오래 쓸 것 같습니다.

가격은 1만 원 초반 대에 구입했습니다. 

용량에 비하면 가격이 정말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닥터 시드  샴푸는 98%의 약산성 제품이라고 합니다.

유해 성분은 무 첨가하고 안전한 성분으로만 만든 자극 없는 순한 샴푸.

한참 자라고 있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샴푸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샴푸를 바꾸었다고 하니 아이도 반가워합니다.

어떤 샴푸인지 궁금해하며 머리를 감으러 들어갔습니다.

 

샴푸는 투명한 젤 형태의 약간 흐르는 질감이었습니다.

보글보글 거품도 잘 나고, 게다가 향은 어찌나 좋은지요.

아들한테 샴푸 바꾸고 여자 친구 생기는 건 아니냐고 웃으며 말했답니다.

아모스 샴푸를 썼을 때는 뻣뻣한 질감이었는데, 닥터 시드는 무척 부드러웠습니다.

따로 린스나 트리트먼트 하는 걸 귀찮아하는 남자아이들에게는 이 제품이 딱인 것 같습니다.

 

 

 

 

이젠 아모스 샴푸 쳐다보지도 않고 닥터 시드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 아들입니다.

정말 좋은 건 아이가 머리를 말릴 때에도 좋은 향이 난다는 거예요.

예전엔 머리를 감아도 감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닥터 시드로 바꾸고 나서는 향이 너무 좋아 제가 아이의 머리에 코를 대고 냄새를 자꾸 맡아보게 된답니다.

저도 이 샴푸로 바꿔야겠습니다.

향이 10가지가 있던데 하나씩 사용해봐야겠어요.

 

 

 

1년 동안 아이한테 잔소리를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머리를 제대로 감아라, 정수리 부분은 박박 문질러라, 머리를 보송보송하게 잘 말려라....

샴푸 바꿔 줄 생각은 못해보고 아이에게 잔소리만 해서 너무 미안합니다.

이제 닥터시드 샴푸로 정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