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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천 상동 맛집] 남산왕돈까스

by 새우마요 2020. 2. 16.

부천 상동 맛집 남산왕돈까스

 

 

제가 자주 가는 부천 상동의 돈까스 맛집을 소개합니다.

 

 


부천 상동 남산왕돈까스예요.
고급 수제돈까스 전문점입니다.
저희는 이집을 9년째 애용하고 있습니다.
돈까스가 먹고 싶은 날이면 일부러 차를 타고라도 이곳에 갑니다.


남산왕돈까스

주소: 부천시 상동로 84 (영플러스빌딩1층) 주차가능

전화번호: 032)320-3678

영업시간: 매일 11시~ 21시 (매주 월요일 휴무)


 

 

 

먼저 메뉴판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집은 돈까스와 모밀이 유명합니다. 돈까스는 왕돈까스, 매콤돈까스, 생선까스 콤비돈까스, 치즈돈까스, 매콤치즈돈까즈 이렇게 6가지 종류를 판매하는데요. 저희는 늘 한결같이 왕돈까스를 시킵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왕돈까스를 좋아해서요.

 

 

 

면요리로는 우동과 모밀 종류로만 있는데, 우동, 김치우동전골, 햄우동전골, 온모밀, 판모밀, 냉모밀, 비빔모밀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날 왕돈까스 2개와 우동과 비빔모밀을 시켰습니다. 평소엔 비빔모밀 대신 냉모밀이나 판모밀을 시키는데 이날은 매콤새콤한게 땡겨서 비빔모밀을 시켜보았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스프와 국물을 세팅해 주시네요.

 

 

 

반찬으로는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옵니다.

 

 

 

스프는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름기 많은 돈가스 먹기 전에 속을 달래주는 고마운 음식입니다. 스프가 나오면 저가 어렸을때 가족과 함께 갔었던 경양식집이 생각나서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유부 띄워진 국물도 깔끔하고 참 맛있습니다.

 

 

 

남산왕돈까스 이집의 메인 음식인 왕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손이 큰 남자어른의 손바닥 정도 되는 크기예요. 어른이 저거 하나 다 먹기에도 부담스러울 정도의 크기입니다.

 

 

 

왕돈까스 다른곳에서도 먹어보았지만 크기만 크지 속에 고기는 종이처럼 얇거나 튀김옷만 아주 두꺼운 경우가 많은데요.
상동 남산왕돈까스는 고기도 두껍고 촉촉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전 돼지고기 냄새에 아주 민감한데 고기 냄새도 하나도 안나서 제가 이 집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원산지를 보니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시더라고요.

 

일본식 돈까스처럼 소스를 찍어 먹는 "찍먹" 스타일 보다는 이렇게 소스 듬뿍 부어서 먹는 "부먹" 스타일인 왕돈까스가 더 좋은건 저희집 식구들의 취향이기도 합니다.

 

 

 

비빔모밀도 나왔습니다. 채소와 모밀과 살얼음의 조화. 겨울에 먹기는 조금 추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느끼할 수도 있는 돈까스와 적절하게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저는 채소가 많아서 좋았어요.모밀 샐러드를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저희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동입니다. 돈까스와 우동의 조화는 말로 설명 못하죠. 돈까스가 조금 퍽퍽하다 싶을때 우동을 호로록 국물과 함께 먹어주면 다시 또 돈까스에 손이 가는 그런 어울림이랄까요? 

 

 

 

유부가 많이 들어있어서 국물이 시원하고요. 분홍색 어묵도 쫄깃쫄깃한게 맛있어서 더 없나 젓가락으로 우동을 뒤적뒤적 하며 찾게 만들어요. 우동 면발 역시 탱글탱글 맛있습니다.

 

 

 

 

상동 남산왕돈까스 내부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좌식과 입식이 반반씩 섞여 있는 구조였는데, 어느날 가보니 전체 다 입식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요즘 식당들이 다 입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니까요. 9년동안 다니다보니 가격도 조금 올랐습니다. 첫기억은 왕돈까스가 7000원이었던것 같은데..지금은 8500원까지 올랐네요. 9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으니 이정도 오를 만 하지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어려서 외식하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러 돈까스 집에 자주 가곤 했는데... 이제는 거꾸로 저와 남편이 돈까스집에 가자고 아이들에게 조르네요. 맛있는 집이라 자꾸 자꾸 생각나는것 같아요. 9년씩이나 한 자리에서 바뀌지 않고 유지해주시는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계속해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