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조의금 봉투 작성방법과 주의사항

장례식 조의금 봉투 작성방법과 주의사항

장례식에 참석할 때 고인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의미로 조의금 봉투를 준비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아주 중요한 예절 중 하나입니다. 봉투에 적는 글귀와 금액을 전달하는 방식 모두 신중하게 준비해야 하며, 특히 봉투 작성은 장례식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의금 봉투 작성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조의금 봉투의 선택

조의금 봉투는 보통 흰색 봉투를 사용합니다. 흰색 봉투는 슬픔과 애도의 의미를 담고 있어 장례식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일반적인 봉투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문구점이나 장례식장에서 조의금 전용 봉투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봉투는 적절한 예문이 미리 인쇄되어 있어 작성하기 편리합니다.

 

 

2. 봉투 앞면에 적는 문구

봉투 앞면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뜻을 담은 문구를 적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의(賻儀): 고인을 추모하는 물품이라는 의미로 가장 흔하게 사용됩니다.

▷ 축의(追儀):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뜻에서 사용됩니다.

 

 

▷ 조의(弔儀): 애도를 표시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향촉대(香燭代): 향과 초에 사용하라는 의미로 전달하는 금액이라는 뜻입니다.

 

이 중 부의나 조의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3. 봉투 뒷면에 적는 내용

봉투 뒷면에는 조의금을 전달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습니다. 이름은 정성스럽게 한자 또는 한글로 적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조의금을 낼 경우, 대표자의 이름을 적거나 모두의 이름을 나열할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나 단체 명의로 조의금을 전달할 경우에는 단체의 이름을 적고, 괄호 안에 담당자의 이름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 한 명일 경우: 박민수

▷ 여러 명일 경우: 박민수 외 3명

▷ 단체일 경우: ○○회사 (박민수)

 

 

4. 금액 준비와 봉투에 넣는 방법

조의금 금액은 홀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짝수는 나눠진다는 의미로 피해야 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5만 원, 7만 원, 10만 원 등이 적절하며, 금액이 커질 경우에는 20만 원, 30만 원 등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금액을 봉투에 넣을 때는 지폐의 방향을 맞춰 깔끔하게 넣습니다.

 

 

 

 

5. 조의금 봉투의 전달 방법

조의금 봉투를 전달할 때는 조용하고 예의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장례식장에서 준비된 접수처에 조용히 제출합니다. 이때 큰 소리로 금액을 이야기하거나 과도한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6. 주의할 점

첫째, 장례식장에서만 사용하는 봉투를 구분해야 합니다. 경조사 중 결혼식이나 돌잔치와 같은 축하의 자리에서 사용하는 봉투와 달리, 장례식에서는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글귀가 적힌 봉투를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금액은 홀수로 준비하며, 가능하면 새 지폐로 준비하여 깔끔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봉투에 이름을 적을 때는 볼펜을 사용하며, 절대 빨간색 글씨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빨간색 글씨는 장례식에서 금기입니다.

 

 

장례식 조의금 봉투는 고인과 유가족에게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봉투에 적는 글귀부터 금액을 준비하는 방법까지 신경 써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의 바르게 조의금을 전달하고, 장례식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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